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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정도 아냐”

“민주당 견제 동의하지만, 이념·정책 다른 분”

사전투표 독려, 송파·노원 지원유세 재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부인 이순삼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7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부인 이순삼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7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바른미래당과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도(正道)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이념과 정책이 다른 분”이라며 “폭주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자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정도가 아닌 길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후보의 양보를 요구,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이미 사전투표가 시작돼 ‘표 결집’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더는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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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역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역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 대표는 보수표를 모으기 위한 사전투표 총력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방선거는 국민의 관심도가 좀 낮아서 투표율이 저조하다”며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오늘·내일 당력을 총동원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역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이어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전투표 독려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동안 중단했던 지역 유세를 노원·송파에서 재개한다. 내일은 접전지인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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