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지법 주차장서 아내에게 염산 뿌린 40대 남편이 긴급체포됐다. /출처=이미지투데이이혼서류를 접수를 위해 만난 아내에게 염산을 뿌린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A(38·여)씨의 몸에 염산을 투척한 혐의(특수상해)로 A씨의 남편 B(49)씨를 8일 긴급체포했다.
B씨는 전날 오후 3시 48분께 전남 목포시 광주지법 목포지원 주차장에서 A씨의 얼굴·등·팔에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는 중이다.
이들 부부는 이혼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법원에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염산을 뿌린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B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이날 오전 1시 7분께 순천 한 모텔에서 B를 검거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며,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