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4.3 특별법 개정, 피해보상금 1조 5천억 확보하겠다"

13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에서 열린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미애 대표가 연설 도중 문대림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에서 열린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미애 대표가 연설 도중 문대림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가 8일 “제주4·3 특별법 개정, 피해 배·보상금 1조5천억원 확보 추진 등 4·3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 문제 해결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오영훈 의원이 발의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정부 협의와 설득을 통해 4·3 희생자 1만4323명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망유족 1인당 약 1억원 기준 배·보상금 1조5천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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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간인 학살지인 다랑쉬굴을 복원·정비하고, 서귀포 정방폭포 ‘소남머리 학살터’를 역사유적지로 조성하며, 4·3 당시 최대 수용소였던 주정공장터를 4·3역사기념관으로 조성하는 등 유적지 정비·복원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3 유족을 위한 복지지원 전담조직인 가칭 ‘제주4·3의료복지재단’ 설립 추진, 군사재판 무효화를 통한 수형인 피해자 명예회복, 도 4·3지원과를 4·3담당관실로 확대개편하는 안 등도 공약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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