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오직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한민국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 북·미정상회담이 못마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세계 각국 지도자와 70억 세계인들이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이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당위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대구 2·28 민주운동을 언급하며 “대구는 민주화 운동의 출발지이자 현재 민주주의의 초석을 닦아주신 곳”이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2·28과 6·10 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해 대한민국을 정의로운 나라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서 전날 목포 선대위 회의에서도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북미회담 파기를 언급한 것을 비판하며 “한반도 평화열차가 달리는데 브레이크를 걸려는 야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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