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의하면, 9일 방송된 ‘백년손님’은 1부가 5.4%(이하 수도권 기준), 2부가 9.6%, 최고 시청률이 11.4%로 3주만에 다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 ‘뜻밖의 Q’는 1부 2.0%, 2부 2.7%, K2 ‘불후의 명곡’은 1부 6.2%, 2부 8.8%, tvN ‘서울메이트’는 2.4%, JTBC ‘히든싱어레전드특별보급판’은 1.2%에 그쳐 ‘백년손님’과 확실한 격차를 보였다.
이날 볼거리, 재미, 감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역대급 이벤트는 마라도 박여사의 환갑맞이 크루즈 여행이었다. 박서방과 고서방은 장모님의 환갑을 맞아 셋이서 ‘대형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크루즈에 타자마자 63빌딩보다도 높은 스케일과 실내 수영장까지 구비된 럭셔리한 시설에 박여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두 사위들은 장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방안에 축하 현수막을 준비하고, 용돈을 장난감 총에 넣어 쏴드리는 ‘돈벼락’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여사는 세상 어디에서도 맞을 수 없는 ‘돈벼락’에 입이 쩍 벌어지며 행복해 했다. 이에 사위들에게도 같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겠다며 박여사는 ‘돈벼락’ 총을 계속 쏘는 바람에 사위들은 나중에 말리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이벤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선상 레스토랑에서 사위들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장모님의 환갑을 알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박수를 받고, 특별 케이크를 준비해 장모님을 기쁘게 해드렸다. 이에 박여사는 진심으로 감동해 눈물을 글썽이고, 사위들도 그동안 가장으로서 고생만 하신 장모님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셔 따뜻한 진심이 전해진 시간이었다. 이 장면은 이날 11.4%까지 최고 시청률을 끌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 외에도 이날 이만기 부부의 노래자랑 대회 연습을 위해 갓데리 홍진영이 출연해 흥이 넘치는 노래 강습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만기의 장모는 에너지 넘치는 홍진영에게 반해 남편감으로 ‘이만기의 큰아들’을 소개해 주겠다고 말해 순간 홍진영과 이만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일은 슈가 장인과 화투를 치다가 장모에게 들켜 혼쭐이 난 후 장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수제 칼국수를 만들어 관심을 모았다. 비록 투박하고 두꺼운 면발이었지만 하일이 직접 만든 칼국수에 장인, 장모 모두 감동했다.
역대급 처가살이로 매주 감동을 주는 ‘백년손님’은 러시아 월드컵 중계로 한 주 결방하고 오는 23일 토요일 저녁 6시 2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