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김문수(사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 이번 지방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열망을 이루지 못하고 선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7년을 끝내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의 간절한 바람에 반드시 승리해 보답할 것”이라 말했다.
김 후보는 박 시장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선 안 후보가 아닌 자신을 뽑아야 한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는 7년 전 박 시장을 만든 산파이자 산모”라며 “박 시장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을 사람은 저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박 시장의 대항마는 자신 뿐이라며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그는 “박 시장에 대척되는 사람이 안철수가 될 수 있느냐. 이건 간단한 얘기”라며 “자유 대한민국과 자유 시장, 기업을 시킬 것은 자유한국당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