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매체, '트럼프, 평양에 미국 대사관 개설 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양에 미국 대사관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미국 측의 두 소식통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백악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그것은 전적으로 (회담에서) 대가로 얻는 것에 달렸다”며 “비핵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어떠한 의견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은 “분명히 그(미 대사관 설립)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은 ‘논의할 수 있다. 대화 테이블에 올라와 있으니 두고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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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들은 평양 주재 미국 대사관 설립 문제가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되는 의제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 확실히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내부 논의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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