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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찍었다"는 홍준표 발언에 선관위 "경위 파악 중"

정당 대표가 교육감 후보 지지·반대 표명하면 위법

민주당 "선거개입 중단해야" 비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표가 “교육감은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8일 송파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배현진 한국당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오늘 아침에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교육감은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에 따르면 정당은 교육감 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으며 정당 대표자나 간부 등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 혹은 반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관여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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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보수를 표방하는 한국당의 홍 대표가 공개적으로 보수정당 출신인 박선영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한국당 지지층의 표심을 움직이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홍 대표는 위법적인 교육감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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