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알리바바 "中 진출 한국기업에 지렛대 역할 할 것"

"신유통 전략 기반 솔루션 제공"

지난 2월 방한 당시 마윈 알리바바 회장 /서울경제DB지난 2월 방한 당시 마윈 알리바바 회장 /서울경제DB



“한국 기업이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알리바바가 적극 돕겠습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앤젤 자오 부회장은 11일 알리바바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8 알리바바그룹 전략 설명회’를 통해 “13억이 넘는 소비자가 있는 중국은 앞으로 5년간 8조달러 이상을 수입할 계획”이라며 “알리바바가 신유통 전략을 기반으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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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신유통’ 전략은 온·오프라인 융합을 의미한다. 알리바바가 직접 오프라인 유통 사업에 진출하기보다 기존 유통업체들이 고객 분석, 재고 관리, 매장 운영 등 운영체계 전반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유통에서 전자상거래 비중은 18% 수준이다.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티몰’의 알빈 리우 수출입사업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의 옴니 채널 솔루션을 통해 한국 기업이 알리바바의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뿐 아니라 알리바바의 오프라인 프리미엄 상점인 ‘허마셴성’에도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국내 브랜드 사업자와 판매업체가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비전”이라고 전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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