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지역 전 소방서에 ‘폭염대책 119구조·구급상황실’ 운영

서울소방재난본부가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여름철 폭염대비 긴급구조·구급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종합방재센터, 특수구조단, 24개 전 소방서에 ‘폭염대책 119구조·구급상황실’을 운영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쪽방촌, 거리 노숙인, 독거 중증장애인 등 폭염 취약 주민을 우선으로 관리해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 거주 독거중증장애인 811명에게 전담 의용소방대원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생활불편사항을 밀착 관리하는 ‘119안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폭염경보 발령 시 쪽방촌 12개 지역에 간이응급의료소 형식의 ‘119안전캠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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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에는 서울 전역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총 117개소에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119폭염 휴게실’이 운영된다. 또 서울역 등 12개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에서는 ‘119순회 구급대’가 순찰활동을 펼친다. 구급대 172대가 편성돼 순찰활동 중 폭염에 노출된 시민을 발견하면 건강확인, 응급처치 등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병원으로 이송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노약자는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119폭염휴게실을 찾아달라”며 “폭염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대원들에게는 쿨링 조끼, 두건, 토시를 보급하고 구급차에 아이스박스를 상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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