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푸드의 외식매장 실험

수제맥주·아이스크림·햄버거

코엑스에 3개 매장 동시 오픈

젊은층 선호메뉴에 게임 등 접목

"복합 외식문화공간 자리잡을 것"




신세계푸드(031440)가 코엑스에 1,300㎡(400평) 규모의 초대형 외식 실험장을 열었다.

신세계푸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 새로운 콘셉트의 외식매장 ‘데블스도어, 쓰리트윈즈, 버거플랜트’ 등 3곳을 동시 오픈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푸드가 운영 중인 외식매장 가운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 유기농 아이스크림 ‘쓰리트윈즈’에 새로운 콘셉트를 접목하고,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신규 버거 브랜드 ‘버거플랜트’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것이다.


데블스도어 코엑스점은 주류, 음식, 음악,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빈티지한 스포츠 펍 콘셉트로 구성됐다. 400석 규모의 매장에는 클럽 스타일의 조명과 DJ 부스를 설치하고 중앙에 위치한 바 테이블 상단에는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축구, 야구 중계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매장 곳곳에 셔플 보드, 비어 퐁, 다트 등이 설치됐다. 주류는 데블스도어 대표 수제 맥주 7종 등을 포함한 16종이 판매된다. 음식은 특히 브런치와 맥주 안주로 좋은 피자, 스파게티, 스테이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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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플랜트에서는 100% 호주산 청정우 패티 등을 활용한 수제 버거를 4,000~6,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매장 오픈을 위해 지난 1년간 본사에 위치한 테스트 키친에 방문한 수 천 명의 소비자 테스트를 거쳤다. 버거플랜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번을 굽는 자동화기기, 모바일 오더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인건비를 최대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고객이 함께 만들어 간다는 콘셉트에 맞춰 레시피 또는 버거의 이름을 제안하는 ‘플랜트 어 트리(Plant a Tree)’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쓰리트윈즈는 고급 디저트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32석 규모의 프리미엄 아이스 디저트 카페로 문을 열었다. 미국에서 직수입한 쓰리트윈즈 유기농 아이스크림에 신세계푸드가 자체 생산한 베이커리, 음료 등이 판매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프리미엄 케이터링과 새로운 콘셉트의 외식 매장을 통해 국내 대표 복합 외식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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