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매티스 “주한미군 규모는 회담 의제 아냐”

"G7 균열 속 군사협력은 그대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출처=국방부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출처=국방부



짐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12일 정상회담 의제 중 주한미군 규모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매티스 장관은 11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규모에 대한 논의가 계획돼있느냐는 질문에 “주둔 규모는 의제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전에 말했듯, 지금까지 내가 아는 바로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는 논의 요인이 아닐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한국만이 고려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어떠한 얘기든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조심성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매티스 장관은 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군의 동향과 관련해선 “모두 조용하다”며 특이한 활동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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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불거진 미국과 다른 동맹국간 균열에 관해서는 “강한 동맹 관계와 파트너십을 수립하고 이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군사적 협력을 분명히 했다.

매티스 장관은 최근 계속해서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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