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이르면 내일 대표직서 사퇴

내일(14일) 최고위에서 거취 논의할 듯

"모든 책임은 나에게...내일 거취 밝힐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이르면 내일(14일) 대표직을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14일 오후2시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이후 당의 향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이다.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다.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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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 한국당의 참패가 확실시되자 10분 만에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뜨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사퇴할 경우 한국당은 비상대책위 체제를 통해 전당대회 개최를 앞당기고 새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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