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압승에 대해 “지역주의 색깔론, 냉전의 시대와 과감히 결별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개 지역 가운데 14곳을 재보선 12곳 중 11곳에 대승을 거뒀다.
추 대표는 이날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통해 “국정을 발목 잡던 세력에게 확실하게 회초리를 들어주셨다”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 유권자의 새로운 선택은 한국 정치사를 새롭게 구성하는 전환기적인 선택이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라는 민심은 지역, 세대, 이념을 초월해 나타났다”며 “집권여당이 문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서 평화로 경제를 만들고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는 지엄한 명령”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정당으로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민주당은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받들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