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 시행한 비디오판독(VAR) 결과에 만족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등장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월드컵 최초 비디오판독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운 결정”을 했다면서 “기대한 대로 됐다. 계속 이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컵 최초의 비디오판독은 16일 프랑스와 호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나왔다.
우루과이 출신 안드레스 쿠냐 심판은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이 앙투안 그리즈만을 태클해 넘어뜨린 장면을 비디오판독으로 확인하고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제공했다. 그리즈만은 페널티킥을 넣어 2-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디오판독에 따른 패널티킥은 17일 덴마크와 페루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도 등장했다.
0-0의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종료 직전 덴마크의 유수프 포울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페루의 크리스티안 쿠에바를 넘어트린 것이 비디오판독 결과 반칙으로 확인됐다. 쿠에바는 페널티킥을 넣지 못했고, 페루는 덴마크에 0-1로 패했다.
한편 비디오판독은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클럽월드컵,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일부 리그에서는 이미 시행됐지만, 월드컵에서는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