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상반기 대외불안에도 중·소형주 웃었다

대형주보다 선방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는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가 코스피 지수 하락을 방어한 모습이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기준 코스피 소형주(시가총액 301위 이하) 지수는 2,380.38로 1월 2일(2,056.72)과 비교해 15.7% 올랐다. 또 중형주(시총 101~300위) 지수는 2,757.97에서 2,895.38로 4.9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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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형주(시총 1~100위) 지수는 같은 기간 5.24%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2,479.65에서 2,404.04로 3.05%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중·소형주가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한 셈이다.

중·소형주와 달리 대형주는 수출주 위주로 편성돼 대내 요인 보다는 대외 요인에 민감하다. 이런 상황에서 올 상반기 유가 상승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요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개인은 연초 헬스케어 및 4월 이후 남북 경협주를 매수해 중·소형주 장세도 이어졌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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