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CD 플레이어’로 출연한 신현희는 방송이 끝난 뒤 소속사를 통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현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뜻 깊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저 신현희 그리고 신현희와김루트 정말 열심히 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날 신현희는 2라운드 무대에 올라 자우림의 ‘팬이야’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재해석해 선보였다. 파워풀한 보컬과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의 완급을 자유자재로 조절했고, 연예인 판정단의 연이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유영석은 “치유의 노래였는데, 치명적인 유혹의 치유였다. 나를 달래줬다”고 극찬했다. 카이는 “리듬과 가사 같은 것들을 몸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 노래를 직접 작곡하거나 굉장히 끼가 많고 다양한 능력을 가진 분인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후 가면을 벗고 신현희의 정체가 밝혀지자 연예인 판정단 및 현장 관객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영석은 “예술에는 옳고 그름이 없으니 자신만의 색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신현희가 속해 있는 팀인 신현희와김루트는 지난 2014년 첫 싱글 ‘캡송’ 발매와 동시에 독특하고 톡톡 튀는 매력으로 홍대 인디씬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2015년 발매한 ‘오빠야’가 2017년 1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신현희와김루트는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상의 조각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음악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사투리 내레이션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힐링을 주고 있다.
한편, 신현희와김루트는 8월 4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서 1년 8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