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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웹툰 작가의 세계“ EBS ‘희망의 교실’ 참여 웹툰 작가 오동진 인터뷰

오늘점심뭐먹지 오동진작가 오늘점심뭐먹지 오동진작가



웹툰, 웹소설 플랫폼 저스툰의 인기 웹툰 작가 오동진이 청소년을 위한 재능 기부에 동참했다. 지난 16일 EBS가 주최한 청소년 직업, 진로 탐색 지원 프로젝트인 ‘희망의 교실’에 참여한 오작가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솔직한 조언과 진심 어린 애정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동진 작가는 언제 웹툰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을까?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고 어느 정도 표현 욕구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순수미술 보다 만화를 접할 기회도 많았고, 게다가 만화는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던 중 만화 관련 학과에 입학 했고 운 좋게 활동 중이네요.”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저스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들의 희망 직업으로 떠오른 웹툰 작가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한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웹툰 작가가 묘사하는 웹툰 작가의 세계를 물어봤다.


“무중력이죠.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고 사회 생활을 하게 될수록 발바닥을 땅 위에 착 붙이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작가라는 직업은 그 중력과 멀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적응하다 보면 어느 정도 유영을 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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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에 이끌리지 않는 삶이 때로는 불안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떠다니듯 부유하고 필요할 땐 땅에 발 붙이며 지내는 것이 재미 있기도 하다는 오동진 작가에게 마지막으로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부탁했다.

“지금도 후회하는 게 있다면 데뷔할 때 전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뭘 그리고 싶었는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작가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뭘 그리고 싶은 걸까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걸 그려낼 수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동진 작가는 현재 저스툰에서 웹툰 <오늘 점심 뭐 먹지>를 매일(월~금) 연재하고 있으며 자칫 특별할 일 없는 매일의 점심 시간을 ‘소확행’ 미식 시간으로 변신시켜주는 본격 점심 웹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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