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체계구축, 생활환경 조성, 시설물·재산 피해 예방, 시민 인식 개선 등 4대 분야에 19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민체감형 대책으로는 가로수가 없어 그늘이 필요한 곳과 횡단보도 주변에 폭염 방지 그늘막을 100여 개소 확대 설치하고 폭염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시민들에게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폭염 취약계층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나 거동불편자 등이 한낮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설치된 ‘무더위 쉼터’(경로당, 사회복지관, 주민센터, 은행 등) 1,006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865개소 대비 16% 이상 확대된 것으로, 경로당의 냉방비 지원도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밖에 재난도우미 활동을 통한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 관리, 건설현장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실시, 관리·감독을 통한 옥외 현장 근로자 휴식보장, 살수차량 40여 대를 동원한 주요 도로 살수 작업 등을 강화해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