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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월드컵 즐기기] 대웅제약 '나보타', 북미·유럽 등 글로벌 보톡스 영토 확장 가속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나보타’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나보타를 북미와 유럽 등 대규모 의약품 시장에 론칭하기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0년까지 나보타 판매국가를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나보타는 국내를 비롯해 인도·태국·필리핀·베트남·과테말라·볼리비아·파나마·온두라스·코스타리카·멕시코·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나보타 제조시설에 대한 우수의약품제조기준(cGMP) 인증과 GMP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나보타의 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한국에서 진행된 미간 주름 및 상지근육 경직 임상과 미국에서 진행된 2,000례 이상의 대규모 미간 주름 임상 3상, 그리고 유럽에서 진행한 보톡스와의 비열등성 비교임상 등 임상 결과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관련 학회에도 참가해 시술법을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학술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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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분야로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의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0년 6조원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보톡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주름 개선과 같은 미용 분야와 두통 등 치료 분야가 지난 2015년 약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2조2,800억원(추정치) 규모로 증가했다.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미국 판매허가에 집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제조시설과 관리 기준을 보유한 미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를 획득했기 때문에 전 세계 주요 국가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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