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와 관련해 청와대가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23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시와 서화를 즐겼던 고인은 걸걸한 웃음으로 각박하고 살벌한 정치의 이면에 여백과 멋이라는 거름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존재감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도록 아쉬워할 것”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김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8시15분 별세했다. 향년 9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