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들 둘을 둔 김희애는 신동엽이 “아이들 키울 때 제일 힘들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제일 좋을 때가 언제였냐고 물어보는 게 낫겠다”며 웃었다.
이어 “잔소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참고 참다가 폭발을 하는 편”이라며 “수시로 혼내야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제어가 안된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부부싸움도 하시냐”고 묻자 김희애는 “부부 싸움 안 하는 부부가 어디 있느냐”며 “말을 그때그때 해야 하는데 나는 참는 편이다. 참지 말고 말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김희애는 1996년 ‘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 이찬진과 결혼하면서 사상 첫 연예인-IT 사업가 커플을 이뤄 큰 주목받았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찬진은 1989년에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하며 ‘한글과컴퓨터사’를 설립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