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 변화 선택했다...차기 회장에 최정우




차기 포스코 회장에 최정우(사진) 포스코켐텍 사장이 내정됨에 따라 포스코가 비철강 부문 육성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 50년 역사에서 ‘비엔지니어·비서울대’ 출신 회장 후보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차기 회장 후보는 24일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포스코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최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최 사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해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비엔지니어 출신 회장 후보로 경영관리 분야의 폭넓은 경험과 비철강 분야 그룹사에서의 경력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최 회장 후보는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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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기·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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