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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무역전쟁 공포에 하락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96포인트(0.3%) 내린 2,350.9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3포인트(0.98%) 내린 2,334.7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공포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다른 국가들의 무역장벽과 관세부과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8.09포인트(1.3%) 하락한 2만4,25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주요 기술적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81포인트(1.4%) 밀린 2,717.07로 장을 끝냈다. 지난 4월6일 이후 일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술(-2.3%) 임의소비재(-2.2%), 에너지업종(-2.2%) 등의 낙폭이 컸다.


거래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2,159억원, 1,197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이 3,477억원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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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0.34%), 화학업(0.24%), 전기전자(0.2%), 운수장비업종(0.18%) 등은 상승했다. 비금속광물(-3.63%), 철강금속(-2.67%), 건설업(-2.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75%), 셀트리온(1.69%), 현대차(0.39%) 등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0.59%), 포스코(-3.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7%)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6포인트(-0.55%) 내린 831.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내린 1,114.8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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