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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한국-독일전 시청자 34만명 돌파 “노이어, 조현우와 갑자기 만나”

/사진=MBC/사진=MBC



MBC 러시아월드컵 디지털해설위원 감스트가 F조 마지막 조별 예선을 맞아 34만 명의 시청자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 2002 한일월드컵 멤버 출신 한국프로축구연맹 최진철 경기위원장은 “손흥민 선수 리더로서 역할을 잘 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 주장으로서 경기의 흐름을 잘 이끌어나갈 충분한 자질을 가진 선수”라며 멕시코전에 이어 독일전에서의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비 압박에 감스트는 “우리나라 대표팀 투지 있게 잘 싸우고 있지만 무조건 이겨야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전망은 반반으로 보고 있다”며 “독일 경기를 보니 스웨덴전에서 이겼으면 16강 무조건 진출했을 것 같다. 이렇게 수비를 잘할 수 있는데 몇 개의 실책때문에 이번 경기를 이렇게 마음 졸이며 봐야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조현우 선수의 활약에 감스트는 “우리나라는 조현우 선수 없으면 안 된다”라며 “이런 선수들은 아마 월드컵 끝나면 해외로 진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에서 스웨덴이 3점 득점하며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이미 좌절될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실점 위기에 “이런 경우에 사실 실점 하게 될까 마음이 두근거려야 한다. 그러나 16강 진출이 좌절돼서 그런지, 아니면 조현우 선수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불안한 두근거림이 없다.”라고 하자 최진철 위원장이 “그건 독일의 공격이 임팩트가 없어서 그렇다.”라고 말해 감스트가 동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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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 김영권 선수의 득점이 터졌지만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 이후 VAR 판정까지 이어지자 감스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오프사이드 선언은 말이 안 된다. 무조건 VAR 봐야 한다”고 하는가 하면 독일의 골키퍼 노이어 선수가 골문을 비워둔 사이 터진 손흥민 선수의 2번째 골에 상당히 기뻐하며 “노이어 선수는 공격수가 하고 싶었 나보다. 갑자기 조현우 선수랑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독일전에서 그간의 우려와 달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멋지게 싸우며 2:0으로 승리하자 감스트는 “우리나라 너무 잘 싸웠다. 너무 감사하다. 정말 기분 좋은 경기였다”라고 칭찬, 최진철 위원장 또한 “선수들의 한발 한발에 혼이 담겨 있는 경기였다. 모든 걸 표출해내는 움직임이었다”라며 잘 싸운 선수들을 향해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한편 감스트는 ‘인터넷 중계 대세’로서 경기 시작과 함께 동시접속자수 30만 명을 금세 넘기며 최고 동시접속자수 34만 명을 기록, 너무 많은 접속자로 인해 계속해 버퍼링이 걸리는 등 ‘인터넷 중계 대통령’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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