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국영 러시아기술공사와 3D프린팅 원천기술 협력 논의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8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빅토르 끌라토브 러시아기술공사 국제협력 및 지역정책이사와 3D프린팅 원천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8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빅토르 끌라토브 러시아기술공사 국제협력 및 지역정책이사와 3D프린팅 원천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국영 러시아기술공사와 함께 3D프린팅 분야 기술협력에 나선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8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빅토르 끌라토브 러시아기술공사 국제협력 및 지역정책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기술공사 대표단을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UEC(통합엔진제작공사) 부사장, (주)크레트 무선전자기술그룹 부사장, (주)러시아 헬리콥터 전무이사 등 러시아기술공사 지주회사 관계자 11명이 함께했다.

대표단의 이번 경기도 방문은 러시아기술공사가 현재 모스크바에서 추진 중인 3D프린팅센터 설립과 관련, 시흥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와 도내 3D프린팅 전문기업을 방문해 한국의 3D프린팅 기관 설립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지난 4월 경기도와 러시아기술공사가 기술경제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실질 협력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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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양 측은 협약을 통해 러시아의 첨단기술과 한국의 혁신 생산기술 역량을 결합함은 물론 러시아와 경기도 기업 간 상호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 협력에 힘쓰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경기도와 러시아기술공사는 양국 기관 간 3D프린팅 분야 기술 및 교육, 장비 구매 등의 협력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국영 러시아기술공사와 도내 기업 간 협력 및 원천기술 상용화 협력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러시아는 1961년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배출한 첨단 기술 보유국이자 한국의 최고 기술협력 파트너 국가”라며 “경기도는 러시아기술공사와 앞으로 기업 간 기술 및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창출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기술공사는 첨단기술 산업 제품의 개발, 생산, 수출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설립한 국영공사다. 현재 러시아 국영기업 700개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지역에 60개 대표부와 해외 49개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70개국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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