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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건강 놓치면 온 몸 건강 놓친다” 구강청결제 & 가글로 꾸준히 관리해야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크나큰 해일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다. 우리 몸의 건강도 이처럼 사소한 부분을 놓쳤다가 훗날 심각한 건강악화를 초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으로 잇몸건강을 들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잇몸이 붓고, 시리거나, 피가 나는 잇몸병을 겪어 보았을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이 같은 잇몸병이 치매, 뇌졸중, 심혈관질환, 폐질환 등 전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고 말하고 있다. 잇몸의 염증으로 인해 세균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 전신을 돌며 질병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평소 잇몸 건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이에 YTN 황금나침반에서는 ‘잇몸 세균을 잡아라’를 통해 건강한 치아를 위한 올바른 습관부터 다양한 치아 관리법까지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소개된 바에 따르면, 식후 칫솔질만으로는 충분한 잇몸관리가 이루어질 수 없다. 칫솔질과 구강청결제는 사용의 목적이 다르다는 것이다. 칫솔질의 경우 이 사이에 끼여 있는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고, 구강청결제(가글)의 경우 칫솔이 닿지 않은 입 속 전체에 남아 있는 유해균을 소독하는 것이 목적이다. 즉, 칫솔질 만으로는 입안 청소가 100%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칫솔질만 했을 경우 입 속 전체 면적의 단 25%만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칫솔질을 해도 입 속 75%에는 여전히 수백만 마리의 세균이 남아있게 된다. SCI급 논문에서도 칫솔질만으로 입 속 세균을 모두 제거할 수 없고, 특히 잇몸선에 남아 있는 유해균은 치은염, 치주염 등 다른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 구강청결제(가글)을 사용하면 칫솔질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세균을 억제할 수 있으며 칫솔질과 치실, 구강청결제를 모두 사용할 경우 21%의 치은염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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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구강청결제 중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까? 구강청결제는 네 가지 에센셜 오일 기반으로 된 제품과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기반으로 된 제품으로 나뉜다. 두 가지 중, 네 가지 에센셜 오일 기반 구강청결제가 CPC기반 구강청결제 대비 7배 더 깊이 있는 플라그 억제력을 보인다.



더불어 방송에서는 김형규 치과전문의가 잇몸 양치법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양치질을 할 때 치아만 닦는다고 생각하는데, 구강 내에는 치아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잇몸이 존재하며 잇몸이 튼튼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잇몸에 좋은 양치질은 먼저 칫솔을 45도 각도로 잇몸선(잇몸과 치아 사이의 경계)을 마사지하듯 닦고, 치아 안쪽은 칫솔을 세워서 사이사이를 닦아주며,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강청결제로 마무리하는데 이 때 물로 헹궈내면 효과가 물에 희석되기 때문에 헹궈내지 않아야 한다.

이처럼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게 되면 입 안을 완전한 청결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충치 또는 잇몸의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 구강청결제 사용으로 잇몸건강부터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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