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하며 김종천 의전비서관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30일 탁 행정관은 “이제 정말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5.18 기념식부터 평양 공연까지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임종석) 비서실장님의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천 의전비서관과의 인사 관련 갈등을 빚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의전비서관으로 발탁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에 사의를 결심한 것이 아니냐 취지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김종천 의전비서관)는 제가 청와대 안에서 유일하게 형이라고 부르는 사이이며 가장 적임자다. 신박한 해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탁 행정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한 후 페이스북 계정도 함께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