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임기가 시작된 1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게 국가 지도자의 제1의무”라고 논평을 냈다.
이날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상습 침수 지역인 저지대는 물론 장마로 지반이 물러진 상태에서 태풍까지 겹쳐 산사태와 축대 붕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지방정부 출범 첫날부터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이 같이 당부했다. 공교롭게 자치단체장 임기가 시작되는 이날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자치단체에 재해 예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선7기 지방정부 임기 시작일”이라며 “임기 첫날부터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전국을 휘몰아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 부산시, 전라남도 등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취임식도 반납하고 임기 첫날부터 태풍대비에 나섰다”며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철저한 대비와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든든한 지방정부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대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친 국가원수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며 “6·13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