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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유출사진, 최초 촬영자 구속..실장 A씨 추가수사




유튜버 양예원 유출 사진의 최초 촬영자가 구속됐다.

지난 2일 서울서부지법은 양예원의 사진을 최초 촬영한 최모씨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추행 및 사진유출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지난 2015년 7월께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공개 촬영회에서 양예원을 추행하고 노출 사진을 촬영,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사진 파일이 담긴 저장장치를 잃어버렸다. 고의로 사진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양예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며 “스튜디오에 감금된 상태로 약 20명가량의 남성들 앞에서 선정적인 속옷을 입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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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이 나눈 카톡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양예원이 스튜디오 실장에게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라며 먼저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역전되며 논란이 일자 양예원은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이미 수치스러운 사진을 찍혔다는 심정에서 자포자기했다. 어차피 내 인생 망한 거, 어차피 끝난 거, 그냥 좀 자포자기 심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최근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포된 양예원의 사진이 당시 최씨가 찍은 것과 촬영 각도·위치 등이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 최씨가 사진 유출에도 관여했다고 봤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수사를 보강하면서 촬영회가 진행된 스튜디오의 실장 A씨에 대한 추가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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