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재판부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감독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에 보석청구서를 냈다. 이 전 감독 측은 여론몰이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석방 후 적절한 자료로 대응해야 공정한 재판이 진행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감독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배우 8명을 2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4월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