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화학 '수산화리튬' 연 7,000톤 규모 확보

加기업과 장기공급 계약

고성능 전기차 14만대 분량

LG화학(051910)이 니켈·코발트에 이어 2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리튬의 장기 공급처를 확보해 배터리 원재료 수급체계를 완성했다. LG화학은 캐나다 광산·리튬 제조업체인 ‘네마스카리튬’과 수산화리튬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0년 하반기부터 매년 7,000톤의 수산화리튬을 5년간 공급받게 된다. 이는 한번 충전으로 32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기준 14만대(연간)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의 합성이 쉬워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주로 쓰이며 노트북·휴대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용 배터리에는 탄산리튬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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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는 탄산리튬보다 니켈과 합성이 잘되는 수산화리튬이 사용된다”며 “이미 장기 공급처를 확보한 코발트·황산니켈 등과 함께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수급체계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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