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역시, 티구안

2년 공백 불구 복귀 두달만에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챔피언 티구안에게 링 러스트(Ring Rust·공백기 후 기량 저하)는 없었다. 2년간 한국 시장을 떠난 뒤 복귀한 티구안은 두 달 만에 수입차 판매 1위에 등극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티구안(2.0 TDI)이 1,076대가 등록돼 수입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티구안은 지난달 1,200대를 팔아 2위를 기록한 뒤 한달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4월 말 출시된 뒤 5월 중순 출고가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단 두 달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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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은 2014년과 2015년 각 8,106대와 9,467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연비를 속인 ‘디젤게이트’로 2016년 7월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2년여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으로 복귀한 티구안은 단숨에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티구안에 이어 BMW 520d(963대)가 2위를 기록했고 아우디 A6 35 TDI(891대)가 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6,248대)가 여전히 1위를 기록했고 BMW(4,196대), 폭스바겐(1,839대), 랜드로버(1,462대)가 뒤를 이었다. 6월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3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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