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선장 이모(55)씨는 “바지선을 끌고 가는 중이었는데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충돌한 것 같다”며 “배가 뒤집히고 나서 주변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복된 어선은 옥도면 선박으로 선장 권모(56)씨와 선원 진모(58)씨를 비롯해 내국인 5명이 승선한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다.
해경은 경비함 9척과 헬기 1대, 구조대 24명을 현장에 급파해 어선 승선원들을 수색하고 있지만, 흐린 날씨에 야간이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선이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미뤄 선체에 선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배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생존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