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의선 타고 용산에서 평양까지”..학생 단체, 통일열차 추진

“경의선을 타고 용산에서 평양까지 가겠다”며 청소년·학생 단체와 전국 대학 총학생회들이 연대 단체 ‘평양행 통일열차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45개 청소년단체 모임인 ‘청소년·대학생·청년 평화위원회’와 고려대·서울대 등 총학 모임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서울 용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1989년 임수경씨 방북, 2005년 남북 대학생 상봉모임 등 남북의 청년·학생 교류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면서 “분단의 시대가 걷히고 평화·통일의 시대가 도래하는 지금, 평양행 통일열차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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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교류사업 첫 번째로 꼽힌 것이 철도 연결 및 현대화였다”면서 “이미 경의선은 남북으로 연결돼 있다. 그 철길을 따라 청소년과 대학생이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7월에 학술모임 등을 통해 분단과 민족 문제에 대한 해결과제를 모색하고, 북측 사회를 이해하는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8월에는 ‘통일 ROAD 프로그램’으로 평화·통일 해결과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통일 박람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청소년·대학생 3천명이 경의선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평양행 통일열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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