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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자금 유입에 이틀 연속 상승

삼성전자 1.5% 오르며 실적 쇼크 만회

코스피 지수가 기관 자금 유입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12.93포인트) 오른 2,28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2,276.92로 출발한 뒤 장중 2,267.25까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탔다. 오후 들어 한때는 2,294.61까지 올라 2,3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일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에도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1,22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6억원, 590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1.56% 오르면서 부진한 실적으로 인한 하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15%), 현대차(0.81%), NAVER(035420)(0.8%), KB금융(105560)(1.85%), LG화학(051910)(0.16%), 삼성물산(2.59%) 등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POSCO(005490)는 2.4% 빠지면서 부진했는데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미국에 이어 철강 세이프가드를 발효한다고 밝힌 것이 철강업종에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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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 은행(1.66%), 서비스업(1.65%)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3.83%), 건설업(-3.62%), 철강·금속(-2.3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8%(0.61포인트) 내린 808.2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5% 내린 806.85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나홀로 48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억원, 44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3%), 신라젠(215600)(-0.55%), 에이치엘비(-0.54%), 스튜디오드래곤(253450)(-2.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4.07%), 바이로메드(084990)(5.34%), 나노스(151910)(6.38%), 셀트리온제약(068760)(0.23%), 포스코켐텍(1.88%)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원 70전 내린 1,112.2원에 마감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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