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이번 주 거취·계획 발표…정치 휴지기 들어갈 듯

정치 일선 떠나 해외 체류 검토하나

윈스턴 처칠 발언…'정계은퇴론' 선 그었단 해석도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구청장과 시의원 등 출마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구청장과 시의원 등 출마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이번 주 중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주 수요일(11일) 또는 목요일(12일) 기자 간담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향후 거취와 정치 행보 등에 대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 전 의원은 사석에서 “2012년 9월 무소속 대선 출마 선언으로 정치를 시작한 지 5년 10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시간을 갖고 나를 돌아볼 때가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또 “국민이 생각하는 나의 소임을 성찰해보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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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의원은 당분간 정치 일선에서 떠나 독일을 포함한 유럽이나 미국 체류를 검토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는 거취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의원은 6·13 서울시장 선거 낙선 직후 딸의 대학원 졸업식 참석차 미국에 다녀왔으며, 이후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조문하고 바른미래당 당직자와 지방선거 출마자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한 게 공식 일정의 전부였다.

안 전 의원은 당직자들과 만나 “성공이든 실패든 계속 용기를 갖고 그 일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발언을 인용함에 따라 ‘정계은퇴론’에 사실상 선을 그으며 정치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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