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윤종규(가운데) KB금융 회장과 이동철(오른쪽 첫번째) KB국민카드 사장이 슈리 ps 자야쿠마르(왼쪽 두번째)바로다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KB금융그룹이 인도 2위 국영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KB금융은 인도 국영은행인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과 개인·기업·무역금융, 카드 사업, 모바일 결제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바로다은행은 5,400여개의 지점과 5만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인도 2위의 국영은행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은행은 바로다은행을 통해 보다 쉽게 루피화를 조달할 수 있으며 인도 신디케이션론(집단대출) 시장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맞춰 국민은행은 인도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6일 인도 금융당국으로부터 구르가온 지역 사무소의 지점전환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으며 하반기 중 본인가, 내년 상반기 중 지점 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KB국민카드는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인도 정부의 디지털 정책 기조에 따라 인도 시장 내 모바일 결제시스템과 개인·가맹점 대상 부가서비스 제공,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슈리 ps 자야쿠마르 바로다은행장이 참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의 카드 및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B의 디지털 결제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인도 정부의 정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