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건설기계 베트남 지사 설립…신남방정책 발맞춰 동남아 러시

인프라·부동산 개발수요 풍부

굴삭기 등 건설기계장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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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267270)가 베트남 지사를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동남아 지역 국가들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각종 개발 사업이 활발해 굴삭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들어 신남방정책을 통해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한국 기업들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베트남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안에 베트남 지사를 설립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태국 등 주변 국가들을 대상으로 굴삭기를 비롯한 건설기계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베트남은 매년 6~7%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프라와 부동산 개발 수요가 풍부하다. 또 주변 인도네시아도 매년 4~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동남아 지역의 굴삭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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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현대건설기계도 최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중고 건설장비 경매 행사도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1월 충북 음성에서 중고건설장비 경매 행사를 처음으로 열고 150여대의 중고장비를 판매했고 지난 3월과 6월에도 잇따라 경매 행사를 열었다. 6월에 연 경매 행사에서는 총 100대가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25대를 베트남 고객이 사가는 등 동남아 고객들이 절반에 가까운 45대를 휩쓸었다. 또 5월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드림콘서트에서 미니 굴삭기와 지게차를 전시하기도 했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한편 지난해 현대건설기계의 전체 매출 중에서 동남아를 비롯한 기타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이며 주력 제품인 굴삭기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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