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차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한 기금운용 전문가 20명에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3월 운용전략 및 국내외 증권투자,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등 각 분야 투자 전문가 충원을 위해 기금운용직 채용 공고를 내고 전문가들을 선발했다. 단일 채용 인원으로는 2008년 3차 모집 23명, 2016년 2차 모집 22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정부의 블라인드채용 지침에 따라 서류 및 면접 전형 전 과정에서 학력·출신지·성별 등 차별적 요인을 배제하고 기금운용에 적합한 인력을 선발했다. 공단은 이번에 선발된 인원을 포함하여 지난해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 이후 총 46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30여명의 투자 전문가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기금운용본부 인원은 이번 채용으로 기금운용직 246명을 포함해 총 313명이 됐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국민연금 제도 시행 30주년으로 미래 30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첫 해에 우수한 전문가들을 맞이하여 기쁘다”며 “국민들의 노후소득보장 자산을 운용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3대 연기금의 위상에 걸맞게 운용직 처우를 개선해 최고 수준의 기금운용 인력을 확보·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채용된 기금운용 전문가들은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합숙 교육과정 등을 거친 후 각 부서에 배치되어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