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여성기구(UN Women)는 브라질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마르타(32)를 대사로 초빙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은 마르타가 전 세계 스포츠 분야에서 성 평등을 위해 활동할 유엔 여성기구의 새 대사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여자프로축구 올랜도 프라이드 소속인 마르타는 그동안 유엔개발계획(UNDP) 등 축구 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마르타는 “전 세계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하게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축구계에서 ‘치마 입은 펠레’ ‘여왕 마르타’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마르타는 지난 2002년부터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동하면서 월드컵과 올림픽에 여러 차례 출전했다.
브라질 외에 미국과 스웨덴 프로클럽에서도 뛰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5년 연속 선정된 이력도 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