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에 출연중인 이인혜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드라마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첫방송된 ‘나도 엄마야’(이하 ‘나엄마’)에서 이인혜는 극중 돈이 필요해 경신(우희진 분)의 대리모가 된 윤지영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극초반부터 그녀는 기구한 운명을 대변하듯 짧은 시간에 다양한 경험을 연기하는 와중에 숱한 에피소드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우선 첫회 극중 남편과 차사고를 당하는 장면에서 그녀는 행복해하다가 순간도 잠시 다마주오는 차로 인해 공포감에 젖는 연기를 펼친바 있다.
이는 지영의 바뀐 운명을 알리기 위한 중요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그녀와 경신역의 우희진, 그리고 배태섭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촬영에 임했고, 덕분에 임팩트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는 가끔 지영의 회상장면에서 등장중이다.
특히, 택시 안에서 아기를 낳는 장면의 경우 이인혜는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출산하는 것 처럼 연기해내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촬영당시 목소리 녹음 때문에 차안의 에이컨을 켤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그녀는 땀이 계속 흐르는 가운데도 수 시간 동안 출산 촬영에 임한 것. 하지만 단 한 순간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녀는 아기를 빼앗겨 절규하고 뒤쫓아 가는 모습이나 아기를 찾기위해 신회장 집을 찾아갔다가 납치된 뒤 시골길에 내팽겨쳐지는 모습, 이후 의문의 사나이들에게 붙잡혀서 그들의 억센 힘에 제대로 저항할 수 없는 장면에서도 더욱 실감나는 열연으로 선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이인혜는 아이를 낳았다가 빼앗기는 연기를 펼치는 와중에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고도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쳤다. 현재 그녀는 어린이집 영어 보육교사가 되어 태웅역의 아역배우 주상혁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연기를 펼쳐보이는 가 하면, 최근에는 상혁역 알렉스와 데이트 하는 모습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인혜씨가 오랫동안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프로답게 ‘나엄마’에서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지영을 더욱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면서 극에 몰입도를 올리고 있다”라며 “앞으로 그녀는 알렉스와는 썸을 타는 모습, 그리고 아이로 인해서는 우희진과 다시 엮이게 되는 모습도 연기하면서 재미를 더해갈테니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이인혜의 열연이 더해지며 ‘나엄마’는 지난 7월 12일 32회 방송분이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8.3%로 자체최고시청률 타이를 기록, 같은 날 8.1%에 머문 TV소설 ‘파도야파도야’를 제치고 아침극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배태섭 감독과 이근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매주 주중 오전 8시 4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