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러 은행들이 환전 행사를 ‘페스티벌’로 이름 지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2018 썸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환(換)여름밤의 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환전 및 송금 고객에게 해외항공권 경품과 해외여행 맞춤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음달 31일까지 △미화 100달러 상당 이상의 환전 또는 송금을 하거나 △글로벌멀티카드에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하거나 △체인지업 체크카드 결제계좌에 미화 100달러 이상 입금하는 것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이면 모두 경품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2018 썸머 환전하기(夏期) 페스티벌’을 통해 환율우대와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1등에게는 여행상품권 100만원(1명), 2등 여행상품권 50만원(2명), 3등 여행상품권 10만원(10명), 행운상 1만 하나머니(100명)를 증정한다. 원큐 뱅크 앱에서 사이버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90%, 영업점(공항지점 제외) 및 콜센터를 통해서 환전하면 최대 7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해피 썸머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건당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 100만원권(1명) △SPC기프티콘 1만원권(500명)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원뱅크’ 앱의 ‘외화 조르기·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외화를 선물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100명)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원뱅크’ 앱을 이용해 환전할 경우 미 달러화(USD)·일본 엔화(JPY)·유로화(EUR)는 90%, 기타통화는 40%의 환율우대를 각각 제공한다. 농협은행을 해외체재자·유학생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신규 지정하고 영업점 창구에서 송금하는 고객은 이벤트 기간 동안 전신료(8,000원)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말까지 ‘우리들의 환전 이벤트‘를 통해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상당 이상을 환전할 경우 주요통화(USD, JPY, EUR)는 70%, 기타통화는 30%의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위비톡과 위비뱅크를 통해 환전할 경우 주요통화(USD, JPY, EUR)는 90%, 기타통화는 55% 환율 우대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환율우대와 경품을 제공하는 ‘KB 힐링 썸머 환전 페스티벌’을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국민은행의 전용 앱인 리브(Liiv)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인터넷뱅킹과 KB스타뱅킹, 외화 자동화기기(ATM)와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최대 8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도 오는 9월 28일까지 ‘IBK SUMMER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1차 다음달 11일까지, 2차 9월28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당첨자는 1차 다음달 23일, 2차 10월11일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해외송금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차수별로 아이패드(1명), 액션카메라(4명), 인공지능 스피커(10명), SPC 기프티권 1만원권(100명)을 제공한다. 앱 또는 인터넷에서 환전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 차수별 250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 음료권을 제공한다.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도 눈에 띈다. 우리은행은 주요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점포 ’해변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운영기간은 ’제21회 보령 머드 축제‘가 열리는 이달 22일까지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현금입출금과 이체 업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은행들이 풍성한 금융서비스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