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빠의 아들 코칭 - 칭찬의 힘] “꾸지람보다는 칭찬에 익숙한 부모가 되세요”

아이 스스로 해낸 일이라면

사소한 것도 격려해주고

비교·거창한 칭찬은 자제를

아이가 커갈수록 “칭찬만큼 좋은 약이 없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은 부모 도움 없이 자기 일을 해내거나 스스로 공부나 운동 등을 했을 때 칭찬을 받으면 좋아하며 더 잘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또 잘못된 행동이나 말에 적절한 훈계 후 아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일 때 칭찬과 스킨십을 해주니 엄마와 아빠의 말을 거부하는 행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니 칭찬의 힘이 크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무조건적인 칭찬은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꾸지람보다는 칭찬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긍정적 사고를 길러준다. 칭찬에 익숙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 칭찬할 땐 구체적으로=아이의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칭찬하는 것이 좋다. “잘했어” “똑똑하네” 등 단순한 칭찬보다 다소 어려운 수학문제를 스스로 풀거나 장난감 정리 등 행동에 구체적으로 격려하면 아이는 자신이 한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 인정받았다고 느끼게 된다.


◇ 다양한 방법으로 칭찬을=말로만 하는 칭찬 외에도 미소, 박수, 쓰다듬어 주기, 뽀뽀, 안아주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끔은 칭찬의 말 한마디보다 아이가 잘한 행동에 뽀뽀나 어깨를 두드려준다거나 안아준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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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가 나쁘더라도 과정을 봐야=더하기 빼기 수학 공부나 영어공부 등 스스로 하는데 틀렸다고 지적하기보다는 아이의 행동과 노력을 자세히 언급해주고 결과보다는 수고한 과정에 칭찬을 해주는 게 좋다. 어떤 일을 해냄에 있어 성공하든 실패하든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것은 아이가 앞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과정도 소중히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비교하거나 거창한 칭찬은 자제를=“너 천재 아니니” “넌 뭐든지 잘하네” 등 거창한 말로 칭찬해주면 아이에게 부담감을 줄 수도 있다. 칭찬은 아이의 행동에 따라 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또 “너는 다른 아이보다 똑똑한 것 같다” 등과 같이 비교하는 칭찬은 금물이다. 아이는 스스로 행동에 신경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 집중하려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교하는 상대보다 못했을 때 박탈감을 경험할 우려가 있다.

◇ 스스로 해낸 일이라면 사소한 것도 칭찬을=아이에게 칭찬하는 것은 대단한 것을 칭찬하기보다 아이의 작고 행동들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스스로 옷을 입거나 양치질한다거나 하는 작은 행동에 격려해준다면 아이가 더욱더 스스로 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김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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