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中企 CEO 84% "국내서 여름휴가"

중기중앙회 CEO 300인 대상 설문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7명은 여름 휴가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 중 84%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중소기업 CEO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 73.3%는 여름휴가를 평균 3.9일 다녀오고 그 중 84.1%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3.7%는 여름휴가를 통해 연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CEO의 기업경영 또는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휴가 형태로는 ‘명소·휴양지 방문’(65.0%)이 주를 이뤘다. ‘독서·사색 등 집에서 휴식’하는 경우도 19.5%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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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CEO들은 휴가 중 읽을 만한 도서로, ‘경제·경영분야’의 도서를 가장 많이(45.6%) 추천했다. 추천을 많이 한 도서로는 ‘아메바 경영’, ‘한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 CEO들은 그 이유로 52.6%가 ‘업무로 인해서’라고 응답했다. ‘연중 수시 휴가사용 등 특별히 정기휴가는 필요없다’는 응답도 46.3%로 높게 집계됐다. 국내 휴가에 대해 응답자의 59.0%는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인식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41.0%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순히 내수를 살리자고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자고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질적으로 좋은 휴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부 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으로 내수살리기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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