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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美-中 무역전쟁에 대두 등 농산물 가격 급락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지난주 글로벌 시장에서 대두를 비롯해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대두 11월물은 전주 대비 부셸당 6.74%(60.25센트) 급락한 834.25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12월물 옥수수도 4.89%(18.25센트) 내린 354.75센트에, 9월물 소맥도 3.54%(18.25센트) 하락한 497센트에 장을 마쳤다. 미 농무성이 미-중 무역 전쟁 영향으로 연말 재고 전망치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며 대두가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16%(14.6달러) 하락한 1,241.2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전 자산 수요 보다는 달러화 강세 우려에 금 가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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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은 배럴당 3.78%(2.79달러) 하락한 71.01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보이던 미국이 국가별로 예외를 인정해주겠다고 언급하며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리비아의 생산 및 수출 재개 전망 등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72%(45달러) 하락한 6,237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전기동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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