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태원, "항공산업 관심없다…아시아나항공 인수 사실무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며 항공산업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사진제공=SK그룹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며 항공산업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더 나아가 항공산업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17일 최 회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서는 “이미 조회공시로 답변을 한 사항”이라며 SK그룹이 언급되는 것에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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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전일 대비 20% 가까이 치솟던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SK㈜의 부인 공시 후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여전히 현재 오후 2시 현재 4.55% 오른 4,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행사의 축사를 통해 지오폴리틱스(지정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25년간 계속된 북핵문제에 한국과 미국, 중국, 북한 지도자들도 대화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이 해결할 수는 없지만 기업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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