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9포인트(0.83%) 오른 2,317.0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0.69%) 오른 2,313.78포인트에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은 미국 발 ‘훈풍’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발언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0%), 나스닥 지수(0.6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상장 주식을 8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86억원, 기관투자자는 144억원 ‘팔자’에 나서 대조를 이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2.73%), SK하이닉스(2.37%) 등 반도체주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셀트리온(1.02%), POSCO(1.10%), 삼성바이오로직스(0.61%), NAVER(0.79%), LG화학(2.8%), 삼성물산(2.09%) 역시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4%), KB금융(-0.67%)은 소폭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7%), 증권(1.44%), 제조업(1.15%) 등이 강세인 반면, 비금속광물(-2.20%), 전기가스업(-1.69%), 건설업(-1.2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포인트(0.37%) 오른 822.7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5%) 오른 823.80에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지켜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128.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