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극심한 취업난에 "로스쿨 가자"…LEET 응시자 역대 최다

'19학년도 응시자 9,740명…시행 10년 최다

사시 폐지, 취업난 등 원인…올해 2,000명 선발

사법고시 폐지와 극심한 취업난 속에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8일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행된 2019학년도 LEET에 총 9,740명이 응시했다. 2009학년도 LEET 시행 이후 역대 최다 응시다. 접수자(1만502명) 대비 응시 비율(92.74%)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LEET 응시자는 2009학년도 첫 시행 때 9,690명을 기록한 후 꾸준히 7,000~8,000여명을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9,408명을 기록하며 9년 만에 9,000명대를 넘어선 뒤 올해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올해 응시자 증가는 사법고시 폐지로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됐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사법시험은 지난해 선발을 끝으로 완전히 폐지됐다. 또 청년 취업난 속에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들이 전문직인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LEET는 지난 15일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 16개교에서 실시됐다.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 입학설명회는 다음 달 29~30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LEET를 통해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총 2,000명을 뽑는다. 가군 864명(43.2%), 나군 1,136명(56.8%), 일반전형 1,856명, 특별전형 144명 등이다.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응시자 9,690 7,411 7,625 7,945 6,980 8,387 8,114 7,585 8,110 9,408 9,740
접수자 10,960 8,428 8,518 8,795 7,628 9,126 8,788 8,246 8,838 10,206 10,502
응시율(%) 88.41 87.93 89.52 90.34 91.5 91.9 92.33 91.98 91.76 92.18 92.74
*2009~2019학년도 LEET 응시자 및 접수자 비교.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진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