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성위원 확대 약속…첫 여성 비율 40% 넘긴 위원회 탄생

경기도 원가분석·공법선정 자문단 전체 위원 44명 중 여성이 18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에서 다양하게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위원의 비율이 40%를 넘긴 위원회가 나왔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 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현행 30% 수준에서 40∼5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첫 성공사례로 꼽힌다.


경기도는 19일 ‘경기도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 2기 4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20일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2기 자문단은 전체 위원 44명 가운데 18명(전체 위원의 41%)이 여성위원이다.

자문단은 계약심사 결과에 대한 신기술·특허공법 적용의 타당성과 공법·품목변경 등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자문단은 지난 2016년 7월 처음 도입됐으며 위원들 모두가 남성으로 구성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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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자문단은 2년 동안 22건, 1,087억원 규모의 계약심사건에 대해 자문을 시행했으며 이 가운데 48억원을 감액 조정한 바 있다.

신규 위원회는 1기 위원회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토목·도로·건축·시공·설비·정보통신 등 14개 분야 44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오는 2020년 7월 19일까지 2년의 임기 동안 활동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양성평등기본법’과 ‘경기도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위촉에 관한 규정’을 적용해 여성위원을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2일 열린 제23회 여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인사말을 통해 “경기 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50%대로 올릴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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